요즘 한 집 건너 감기나 독감에 걸린 사람이 있을 정도로 기침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약국에도 호흡기 질환으로 오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원인에 따라 여러 기침이 있지만 약 없이 기침 멈추는 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의외로 효과가 좋으니 꼭 따라 해 보세요.
기침 멈추는 법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하세요.
점막이 건조하면 기침이 더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따라서 가습기를 켜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 방의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감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방의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아지면, 공기 중에 세균이나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워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실내 온도는 20~22도 사이가 좋은데요, 조금 춥다 느껴지면 방 온도를 올리는 대신 따뜻한 옷 등을 껴입어 체온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를 착용 후 주무세요.
앞서서 점막이 건조하면 기침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일회용 종이 마스크를 느슨하게 착용하고 주무시면 기침을 멈추게 할 수 있어요.
이는 내가 내쉬는 숨에 포함된 수분이 마스크 안으로 보존되기 때문에, 코와 입을 마르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 안의 먼지가 입이나 코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므로,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을 없애주세요.
의외로 우리 주변에는 기침을 유발하는 먼지나 냄새가 나는 것들이 많습니다. 기침이 많이 날 때에는 방향제나 디퓨저 등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물건들을 치워주시고, 환기를 시키거나 공기 청정기 등을 이용하여 공기 중의 먼지를 없애주는 것이 기침 멈추는 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코 세척을 해주세요.
코가 간질간질해서 기침이 나오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끈적한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현상을 ‘후비루’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넘어간 콧물은 기침 샘을 자극해 반복적인 기침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루 1~2회 정도 해주면 후비루를 예방해 기침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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