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알려주는 철분제 BEST 4

철분제는 빈혈이 있을 때만 먹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지러움이나 두통, 또는 좋은 피부를 위한 목적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변비가 거의 생기지 않으면서 피드백이 좋았던 제품들로 소개해 볼게요.

철분제 추천

스파톤/레드마임 업

스파톤_레드마임업_철분제

스파톤은 이온화 된 철로 흡수율이 좋은 제품이며, 위장 장애나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드마임 업은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조혈 비타민과 구연산, 조혈기능을 높이는 레드비트 농축액이 들어있고, 미오이노시톨(myoinositol)과 엽산이 들어 있어 임신 준비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한 번만 복용해도 생리통이나 혈부족으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 등이 호전되어 피드백도 좋습니다.

단점은 고가이고 맛이 좀 없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스파톤 애플은 오리지널보다 맛이 좋으며, 레드마임업과 섞어 먹으면 먹을 만한 편입니다. 1회 복용분이 약 4천 원 정도입니다.

헤모팩트

헤모팩트_철분제

흡수율이 좋은 글루콘산철과 헴철에 조혈작용을 하는 생약 성분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철분 특유의 비린 맛이나 쇠 맛이 덜하고 흡수 경로가 서로 다른 2가지 철분이 함께 들어있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높아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철분 흡수를 돕는 조혈 비타민과 비타민C도 함께 들어있어 철분제의 에르메스라고도 불리는 제품입니다.

하루 2포 복용하며, 1회 복용분이 약 3천 원선으로 하루분은 6천 원 정도입니다. 초반에는 하루 2포, 3~4달 복용 후에는 하루 1포만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솔빛 철맥

철맥_철분제

철맥은 헴철 제품으로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고 위장 장애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루 2알 복용하며, 헴철의 철분 흡수율은 20~35% 정도로 알려져 있어 타 철분제보다 흡수율이 높은 편입니다. 단, 철분 함량 자체가 다른 철분제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철분 흡수를 돕는 조혈 비타민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포도씨유 추출물,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미강유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1달분은 약 5만 원 정도입니다.

훼마틴 캡슐

훼마틴_철분제

페리친(훼리친) 성분으로 ‘저장철’ 종류입니다. 위장 장애나 변비 부작용이 적지만, 함량과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어 치료보다는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조혈 작용(피를 만들어 주는 작용)이 있는 조혈 비타민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페리친 성분의 철분제는 대부분의 약국에 구비되어 있어 훼마틴 캡슐이 아니라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별히 불편한 사람이 아니면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통 한 달 2.5~3.5만 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철분제 복용 시 주의 사항

대부분의 철분제는 음식물과 함께 복용 시 흡수율이 50%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공복’이라 함은 식사 1시간 전 혹은 식사 2시간 후를 말합니다.
단, 위장 장애가 심하면 흡수율이 떨어지더라도 식사 후에 복용하거나 식사와 관계 없이 복용할 수 있는 헴철 제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 커피 등의 차 종류, 일부 항생제, 칼슘/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제제,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등의 위장약과 같이 먹으면 철분의 흡수가 방해될 수 있으므로 이런 약을 먹을 때에는 꼭 약사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이 부족해서 복용하는 경우 보통 1~2개월 정도 복용하면 혈색소가 정상화되지만 체내 저장철까지 보충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더 복용해야 합니다. 최소 8주정도 더 복용을 권장하지만 길게는 6개월~1년 정도로 더 복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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