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 스멀스멀 발가락 간지러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한 번 사용으로 무좀균을 박멸한다는 무좀약, 어떻게 써야 제대로 쓰는지 알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라미실 원스 가격부터 사용법, 주의사항까지 리약사가 전부 알려드릴게요.
라미실 원스란?
라미실 원스 외용액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는 약으로, 족부 백선, 즉 발 백선증이나 무좀에 사용하는 약입니다. 원스(Once)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만큼, 1회 사용만으로도 지속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무좀약입니다.
즉, 약 성분이 발에 투명한 막을 씌운 효과를 내면서, 한 번 바르면 최대 13일 동안 약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제품입니다. 따라서 무좀 원인균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하여 재발 방지에 도움을 주는 3단계 케어를 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효능 및 효과
라미실 원스는 피부 사상균에 의한 감염, 특히 발 부위에 감염되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요, 우리가 흔히 무좀이라고 하는 것도 곰팡이 균의 일종인 피부 사상균에 발이 감염이 된 상태입니다. 이를 어려운 말로 족부 백선이라고 하고, 쉬운 말로는 무좀이라고 말합니다. 라미실 원스의 성분인 테르비나핀은 이러한 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어, 발 무좀에 사용됩니다. 특히 많이 심하지 않은 발가락 사이의 무좀이나, 수포가 생기는 무좀에 잘 듣습니다.
그러나 손톱, 발톱까지는 성분이 침투하기 어려우므로, 발톱 무좀에는 네일라카(매니큐어) 형태로 되어있는 별도의 제품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좀이 너무 심하여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각화형 무좀 등에는 효과가 적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법
라미실 원스는 다음과 같은 3단계의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용할 때에는, 무좀이 있는 쪽 발뿐만 아니라 없는 쪽도 함께 사용, 즉 양쪽 발에 다 사용하셔야 곰팡이균이 옮겨가는 것을 예방하여 완벽하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 사용하기 전에 발을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 약을 짜서 발가락 사이사이, 발바닥, 발 끝부분까지 골고루 펴서 그 주변이 완전히 적셔지도록 충분히 발라주세요. 발바닥에 바르실 때에는 발바닥 전체, 그리고 발바닥으로부터 약 1.5cm 높이까지 발라주시면 됩니다. 바른 후에는 바로 양말을 신거나 하시면 안 되고, 1~2분간 건조시키시면 됩니다. 바르신 후에는 꼭 손을 깨끗하게 씻으세요.
- 바르신 후에는 24시간 동안 발을 씻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약이 각질층까지 잘 도달하여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용 후 1주일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 발을 깨끗하게 씻고 잘 말린 상태로 바르기!
- 양쪽 발에 다 바르기!
- 바르고 24시간은 씻지 않기!
가격
약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8,000원에서 22,000원 사이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번만 사용하면 계속 바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때문에 가격이 좀 센 편인데요. 그래서 간혹 저희 약국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이거 처방전 받아오면 더 싸지 않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라미실 원스는 보험 적용이 되는 약이 아니라서, 처방전을 받아오셔도 비보험으로 오히려 더 가격이 비싸질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
라미실 원스는 외용제로, 전신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알코올 성분이 들어가 있어, 갈라진 부위나 상처 부위에 바르게 되면 따가움을 느끼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으나, 만일 심하게 나타나거나 두드러기 등이 생긴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발을 깨끗하게 씻어내시면 됩니다. 또한 임산부 및 수유부, 만 15세 미만의 소아 청소년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마치며
최근 ‘OOO원스’와 같은 무좀약 종류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바빠서 매일 약을 챙겨 바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해야지만 올바른 효과를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 포스팅에서 라미실 원스 가격, 사용법, 부작용 등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렸으니 참고하셔서 무좀 박멸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