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추천하는 한방 생리통약 3가지

한 달에 한 번 여성들은 마법에 걸리곤 합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약을 먹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진통제 이외에도 도움이 되는 약들이 있는데요, 생리통 심할 때 잘 듣는 한방 생리통약 3가지를 리약사가 소개해 드릴게요.

생리통이란?

생리통은 생리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생리를 하는 여성의 반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며, 개인에 따라 통증 정도와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골반 뼈 위쪽으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배가 아프기도 하며, 때로는 설사나 변비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리통을 가라앉히기 위해 흔히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과 같은 소염진통제나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부스코판과 같은 진경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통제 및 진경제를 복용 시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좋은 약국 한방약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처방전 없이도 구매 가능한 한방 생리통약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한방 생리통약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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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추천하는 한방 생리통약

계지복령환

계지복령환은 계지, 복령, 목단피, 도인, 작약이라는 한방 약재가 함께 들어있는 약입니다. 이 약은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생리통약으로도 사용하지만, 기미가 잘 생기거나 두통, 어지러움 등 어혈이 생겨서 오는 전신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되기도 하는 약입니다.

계지와 작약은 혈관을 확장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도인, 목단피는 피가 뭉쳐있는 것을 깨뜨려 어혈을 없애주는 작용을 합니다. 복령은 수분을 조절하여 정체되어 있는 필요 없는 묵은 수분을 제거하고 깨끗한 수분이 몸 안에 공급되도록 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생리통에 쓸 때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덩어리진 생리혈이 많은 분
  • 생리 색깔이 진한 분(갈색, 팥죽색)

당귀작약산

당귀작약산은 당귀, 작약, 천궁이라는 ‘사물탕’과 비슷한 구성에 복령, 백출, 택사가 함께 들어간 약입니다. 아마 한방 생리통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약이 아닐까 합니다.

당귀작약산은 부족한 피를 보충해 주고 혈액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는 작용도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통 뿐만 아니라 위무력증, 빈혈, 갱년기 장애 등에 사용되기도 하는 약입니다. 생리통에 쓸 때는, 다음과 같은 체질인 분에게 잘 맞습니다.

  • 몸이 차고 기운이 없는 분
  • 혈색이 나빠 창백하거나 마르신 분

가미소요산

가미소요산은 백출, 작약, 복령, 시호, 당귀, 목단피, 치자, 감초 등이 들어있는 약입니다. 이 약은 혈액을 보충해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어혈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리통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있어 자율 신경장애로 오는 증상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갱년기 장애나 월경 전 증후군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약이기도 합니다.

생리통이 심한 분 중에서도 평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을 잘 못 자고, 신경이 예민하거나 불안함, 초조함 등이 있는 분들에게 잘 맞는 약이기도 합니다. 생리통약으로 사용 시에는 이런 체질인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 예민하고 짜증이 자주 나는 사람

리약사의 한마디

생리통은 한 달에 한 번 찾아오지만, 여성의 삶의 질을 매우 저하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진통제와 진경제 등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증상이 더욱 심하거나 진통제를 먹기 꺼려지는 경우에는 한방약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한방 생리통약을 활용하셔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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