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었을 때 증상 및 해결법, 음식 7가지

점점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야외 활동을 할 때 몸이 지치고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땡볕 아래서 어지럽거나 울렁거리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당황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를때가 많은데요, 더위 먹었을 때의 증상과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위 먹음이란?

더위-먹었을-때-부채질-하는-사람
더위에 부채질 하는 사람

여름철 우리를 지치고 힘들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생명의 위협까지 올 수 있는 일사병은 더위 먹음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뜨거운 기온과 강한 햇볕에 의해 체내 온도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으로, 몸이 나른하거나 식욕이 없고, 어지럽거나 울렁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별 더위 먹은 증상

자율 신경의 조절이 잘되지 않을 때

더위 먹었을 때 우리 몸의 체온조절을 담당하는 곳은 자율 신경입니다. 시원한 방 안에 있다가 갑자기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곳으로 나가게 되면 큰 기온차에 의해 자율신경의 기능에 혼란이 오게 됩니다. 따라서 바깥과 너무 온도차를 크게 하거나, 찬 것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며,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급작스러운 피곤함을 느끼거나,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분 및 미네랄이 부족할 때

갑자기 더운 환경에 놓이면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많이 내게 됩니다. 그러면 몸 안의 혈액이나 세포 안에 포함된 수분과 나트륨 등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혈액 순환이 나빠집니다. 이 과정에서 뇌, 근육 등에 제대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두통이나 현기증,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으로 인해 영양 섭취가 잘되지 않을 때

더위를 먹게 되면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도 잘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식사량이 줄어들어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피로감이나 나른함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더위로 인해 차가운 것을 많이 먹게 되면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가 생기는 등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렵게 됩니다. 계속 이러한 것들이 악순환을 일으켜 더욱 증상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잠이 부족해질 때

여름에는 낮시간이 길어지면서 깨어있는 시간 또한 길어지게 됩니다. 또한 더위로 인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몸의 컨디션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해결법

더위 먹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수분을 섭취하고, 영양분을 보급해 주는 것입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위에 몸이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에어컨을 강하게 튼 시원한 곳에서만 있다가 뜨거운 바깥으로 나가게 되면 몸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실내에서도 어느 정도 몸이 적응하도록 카디건 등을 착용하여 기온차가 너무 많이 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을 자주 보충해 줍니다.

갑자기 대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평소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이 마르다고 느끼는 시점에 우리 몸은 이미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그렇게 느끼기 전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더욱 자주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찬 물을 마시게 되면 위장 기능이 떨어지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흡수율이 좋은 5~15도 정도의 물을 1시간에 1~2컵 정도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 나트륨 등의 전해질이 부족해질 때에는, 염분 및 미네랄 등이 포함된 스포츠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더위로 몸이 지치기 쉬울 때에는,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면서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식은 위의 기능을 떨어뜨려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영양분의 흡수도 잘되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수면을 취합니다.

잠을 충분히 잘 자게 되면 자율 신경이 잘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여름철 수면을 취할 때에는, 덥다고 방 온도를 너무 차게 조절하지 말고 바깥과 약 7℃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 방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더위 먹었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

토마토

토마토에는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B, C, E 등 각종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땀으로 인해 소실되기 쉬운 미네랄도 많이 들어있어, 더위 먹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이

오이는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 보급에 최적인 채소입니다. 특히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더위 먹었을 때 미네랄의 보급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박

수박은 수분 보급에 탁월하며, 해독작용이 있어 더위 먹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속이 불편하고 울렁거릴 때 속을 편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오미자

오미자는 갈증 해소 및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C, 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더위로 인해 지친 세포에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염증반응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레몬

레몬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데 관여하며, 입맛 돌게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어, 여름철에 섭취하면 좋은 과일입니다.

돼지고기

돼지고기에는 단백질도 풍부하지만, 더위 먹었을 때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B1이 많이 들어있어 더위에 지친 몸을 복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칼륨, 마그네슘 등 더위로 잃기 쉬운 영양소도 풍부하므로, 더운 여름에는 돼지고기도 잘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차

더위로 인한 수분 보충 시 이뇨 작용이 너무 강한 차 종류를 마시면 오히려 전해질 불균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리차의 원료인 보리는 몸을 식히는 작용이 있을뿐더러, 나트륨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전해질 보급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뇨 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맹물 대신 마시기에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마치며

여름철 더위는 자율 신경의 혼란을 일으켜 어지럽거나 울렁거리는 등 몸에 이상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더위 먹었을 때 취해야 할 조치로는 충분한 수분 보충, 영양소 섭취, 잘 자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 오이, 오미자, 레몬 등의 음식이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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