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Potassium)의 작용 및 특징, 부작용

음식 및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포함된 전해질 중 하나인 칼륨에 대해 많이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막상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 몸의 신경과 근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칼륨(Potassium)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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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 작용 및 특징

칼륨은 우리 몸의 세포 내액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양이온 전해질 물질입니다. 신경계에 존재하여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근육의 수축과 pH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삼투압을 유지하고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근육에서는 심장의 박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 안에서는 주로 세포 내액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인산 및 단백질과 결합하여 세포 외액이나 소화관 액, 뼈, 연골, 결합조직 등에 존재합니다.

특징

칼륨은 채소나 과일에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소장에서 주로 흡수됩니다. 흡수된 칼륨의 약 90%는 콩팥으로 배설되며, 10%는 대변 및 땀으로 배출됩니다.

우리가 많이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 등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몸에서 칼륨이 부족한 일은 잘 없습니다. 하지만 구토나 설사, 혹은 이뇨제 사용으로 인한 많은 양의 소변 배출, 혹은 고알도스테론증과 같은 질병 등에 의해 몸에서 부족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 경우, 근육의 경련 및 수축, 마비가 올 수 있으며, 소변의 횟수가 잦아지는 다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 박동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부정맥 또한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많아지는 경우를 고칼륨혈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많이 발생하며, 당뇨 혹은 감염증, 심한 외상이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기기도 합니다. 수액을 통해 너무 많은 칼륨을 주입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칼륨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분비된 인슐린은 칼륨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여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당뇨 등의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부족해지면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무기력하거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이 마비되거나 호흡이 잘되지 않고 저혈압이나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있는 식품

감자, 무, 도토리, 바나나, 살구, 시금치, 토마토, 오렌지, 아몬드, 해바라기씨, 요거트 등이 있습니다.

작용

  • 세포 내 주요 양이온으로써 세포막 전위를 조절하는 작용을 합니다.
  • 세포막 내외로 이동하면서 우리 몸의 신경 전도에 관여합니다. 이는 근육의 수축 및 정상적인 심박수를 유지하는 작용을 합니다.
  •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또한 분비된 인슐린은 칼륨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혈중 칼륨을 조절합니다.
  •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하고 칼슘의 배출을 저해합니다.
  • 프로톤 펌프를 통해 수소와 교환되면서 위산의 분비를 자극합니다.

다른 약, 음식과의 상호작용

칼륨은 칼슘, 마그네슘, 철분, 종합 영양제 등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 시 최소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제산제의 경우 칼륨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ARB(로사르탄, 발사르탄, 올메살탄 등 sartan 계열) 및 ACEI(라미프릴, 캡토프릴 등 pril계열), 칼륨 보존 이뇨제(spironolactone, amiloride 등)은 고칼륨혈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 응용

칼륨은 평소 식품에서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그 중요성이 덜 강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하면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하는 미네랄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가 있거나 평소 잘 붓는 사람은 칼륨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인위적으로 너무 많은 양을 보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나트륨을 덜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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