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 원인 및 약사 추천 한포진 연고 3가지

날씨가 풀리고 슬슬 땀이 나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저희 약국에도 손가락에 수포가 생겼다며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한포진이란 증상인데요. 주로 손가락 안쪽에 물집이 잡히면서 매우 가려운 한포진 원인 및 약사가 추천하는 연고를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한포진 원인

한포진_원인

한포진은 손이나 발의 피부에 투명하고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는 염증이 없는 수포성 질환입니다.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손가락 양쪽 옆이나 손톱 주변입니다. 주로 많이 생기는 연령대는 40대 이하로, 아직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세제나 고무장갑, 자극성 있는 화학 물질에 자주 노출되거나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이 많아지는 것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는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나 흡연 등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그리고 학계에서는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 경우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포진 증상

아주 작은 두드러기 모양의 작은 물집이 한 곳에 뭉쳐 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명하고 좁쌀 같은 물집이 있고 터뜨리면 맑은 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통증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으며, 대부분 매우 가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부터 가렵다가 물집이 생기거나 비누, 물, 화학 약품 등과 접촉 시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포진_증상_물집

물집이 지나간 후에는 피부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 때 잘못하면 벗겨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2차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염이 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물집을 터뜨리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진물로 인해 옆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니 절대 억지로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포진 연고

너무 가려울 때는 보통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리도멕스 연고, 더마큐 연고, 로얄플러스 크림 같은 비교적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자주 사용할 수 없으니 중간중간 스테로이드가 없는 연고를 써주는 것도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한 방법입니다. 스테로이드가 없는 가려움 연고로는 레스타민 코와 파우더크림, 리카에이 크림 등이 있습니다.

한포진_연고

물집을 긁거나 터뜨려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항생제가 함께 들어있는 연고나 크림을 사용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가 함께 들어있는 바르는 약에는 노바손 크림, 쎄레스톤지 크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연고를 사용하실 때에는 두껍게 바르지 말고, 얇게 잘 펴서 발라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는 연고나 크림의 경우, 가렵다고 자주 바르지 마시고 사용 횟수를 잘 지켜서 발라주세요.

한포진 가려움 줄이는 법

그럴 때는 웻 드레싱(Wet dressing)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생리식염수를 묻힌 깨끗한 거즈를 한포진이 생긴 부위에 하루 3~4번 정도 올려놓는 것이 바로 ‘웻 드레싱’인데요. 아토피가 심한 경우 추천되기도 하는 방법입니다.

웻 드레싱은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세포간 지질 층상 구조를 정상화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려움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어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너무 심해진다면 먹는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가려움을 가라앉힐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항히스타민제는 약국에서 처방없이 사실 수도 있습니다.

한포진 예방법

관리를 잘 하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이 될 수 있는 비누나 화학물질을 피하고 물 접촉을 자주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한포진이 다시 생기기 쉬우므로 피로 및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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